클라우스 : 징글벨의 마법이 시작된 그곳

2023. 7. 17. 07:50애니메이션

 

클라우스라는 애니메이션 영화 보셨나요? 이 영화는 산타클로스의 기원인 성 니콜라스 주교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관 가기 힘든 요즘, 넷플릭스나 왓챠같은 OTT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있어요. 저 역시 이 두가지 서비스 모두 구독중인데요~ 특히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SF/판타지 장르는 거의 다 섭렵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많이 봤어요. 최근엔 <클라우스>라는 애니메이션을 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클라우스>는 어떤 영화인가요?

<클라우스>는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방영되는 TV 시리즈물이에요. 총 8부작으로 이루어져있고, 매 에피소드마다 다른 주인공과 다른 스토리로 진행된답니다. 하지만 모든 내용이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보는걸 추천드려요. 또한 등장인물간의 관계성도 매우 흥미로운데요, 자세한건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직접 보시는걸로 하고 간단하게 줄거리를 설명드릴게요.

 

<클라우스>의 배경은 어디인가요?

배경은 산타마을입니다. 겨울왕국처럼 얼음나라라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곳이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들이 살고있는 마을이랍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12월 6일이면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줄 루돌프들을 뽑는 행사가 열려요. 그리고 뽑힌 루돌프들은 1년동안 열심히 일하고 다시 다음해 11월 6일에 뽑히게 된답니다.

 

<클라우스>의 스토리는 어떻게 되나요?

주인공 ‘필리파’는 가난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라왔지만 누구보다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필리파는 우연히 길에서 만난 노인에게서 마법사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요, 놀랍게도 편지는 한 소년에게 전해달라는 부탁이었어요. 그렇게 필리파는 자신의 이름을 숨기고 남자아이인척 하며 남장을 하게 됩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친구들과 함께 산타인척 하는 일을 맡게되는데요, 과연 필리파는 무사히 임무를 마칠 수 있을까요?

 

산타클로스의 탄생 배경

영화 속 주인공인 제스퍼는 우체부 업무를 하면서 편지를 배달하던 중 우연히 아이들이 원하는 선물을 몰래 두고 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마을 사람들을 위해 매년 12월 6일마다 장난감을 만들어 전달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장난감 가게가 점점 커져가면서 결국엔 세계 최고의 장난감 회사가 된답니다.

 

장난감 장인 정신

주인공 제스퍼는 자신만의 신념을 가지고 장난감을 만듭니다. 예를 들어 나무 인형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을 하는데요. 눈코입을 만들고 옷을 입히고 머리를 빗겨주는 등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위해 노력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한 장인정신이란 무엇인지 알 수 있게됩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

성 니콜라스 주교는 가난한 이웃집 굴뚝에 금 주머니를 걸어두고 간 일화로 유명한데요. 이것이 지금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시초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에서도 마지막 장면에서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난 후 다시 돌아와 남은 돈을 기부하며 마무리되는데요. 저는 이 부분이 참 인상깊었습니다. 모두가 즐거운 크리스마스이지만 누군가는 소외감을 느낄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실존한다면 어떨까 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라 그런지 전체적으로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였어요.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이랄까요? ᄒᄒ 어른분들도 충분히 재밌게 보실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는 교훈을 줄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니 시간 나실때 한번씩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