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모를 찾아서 : 바닷속에서 성장하는 니모의 이야기기

2023. 7. 14. 08:06애니메이션

 

니모를 찾아서라는 애니메이션영화 다들 아시나요? 2003년 개봉작인 이 영화는 무려 17년전 작품이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작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저 또한 어릴때 봤던 추억과 감동이 있어서 성인이 된 지금 다시 봐도 재미있게 봤답니다. 그래서 이번엔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제가 뽑은 니모를 찾아서의 관전 포인트 5가지입니다.

 

바다 속 세상 표현하기

니모를 찾아서에서는 바닷속 세상을 어떻게 표현했을까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상상력만으로 그려내야 하는데요. 감독 앤드류 스탠튼은 이러한 점을 아주 훌륭하게 표현했습니다. 산호초 사이로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이라던지, 해초나 말미잘 등 다양한 해양생물들을 실감나게 묘사했어요. 특히 주인공 도리가 아빠 말린으로부터 도망칠 때 해파리떼와의 추격전이 나오는데 이때 물속에서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해서 더욱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디즈니 특유의 아름다운 영상미

디즈니하면 떠오르는 특징 중 하나가 바로 아름다운 영상미죠. 니모를 찾아서에서도 역시 눈호강 제대로 했습니다. 푸른색 계열의 색감을 주로 사용하면서 전체적으로 시원한 느낌을 주었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형형색색의 열대어 덕분에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어요. 뿐만 아니라 가오리 떼라던지 문어 같은 생물체들도 생생하게 구현되어 마치 내가 바닷속에 들어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답니다.

 

픽사만의 개성있는 캐릭터

픽사는 토이스토리 시리즈로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니모를 찾아서의 캐릭터들이 훨씬 매력적이었어요. 먼저 주인공 도리는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한 성격으로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데요. 하지만 결국 용기를 내어 가족과의 재회를 이루어내는 멋진 아이랍니다. 그리고 흰동가리(니모)는 아버지 말린과는 달리 겁이 많지만 위기 상황에선 누구보다 용감하게 행동하는 반전매력을 보여주기도 하죠. 이외에도 상어 데스티니와 갈매기 블루탱 모두 각자의 개성이 뚜렷해서 보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교훈 가득한 스토리

니모를 찾아서는 부모 자식간의 사랑이라는 주제를 담고있어요. 비록 짧은 러닝타임이었지만 이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해요. 어린시절 엄마아빠말 안듣고 말썽피웠던 경험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아마 공감하며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 장면에서 아들바보 말린이 자신의 목숨을 걸고 아들을 구하러 가는 모습은 눈물샘을 자극한답니다. 이렇게 탄탄한 스토리 구성덕분에 오랜 시간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어요.

 

귀 호강 OST

저는 음악 듣는 걸 좋아해서 그런지 영화볼 때 사운드트랙도 신경쓰는 편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니모를 찾아서는 완벽했답니다. 오프닝곡인 ‘Finding Nemo’ 부터 엔딩곡인 ‘Beyond the Sea’ 까지 버릴 곡이 없어요. 게다가 가사 내용도 좋아서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랍니다. 혹시 아직 못 들어보신 분 있다면 꼭 한 번 들어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