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각기동대 : SF액션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상상력

공각기동대라는 애니메이션영화를 아시나요? 일본에서는 유명한 작품이지만 한국에서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 같아요. 저는 이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여러번 정주행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실사화 된 영화가 개봉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공각기동대 줄거리좀 알려주세요~

공각기동대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안 9과의 특수요원 쿠사나기 모토코는 인간과 인공지능이 결합된 사이보그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며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지만 실패하게 됩니다. 그리고 의문의 테러조직에게 납치되어 범죄 조직인 인형사의 리더 아라마키 다이스케와의 거래를 하게됩니다. 이후 임무를 수행하던 중 동료들이 모두 죽게되고 혼자 살아남아 도주하지만 곧 체포되게 됩니다. 이때 죽은줄 알았던 팀원들이 살아있음을 알게되고 다시 팀에 합류하게 되는데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원작과는 다른 결말인가요?

네 원작과는 결말이 다릅니다. 원작은 다소 철학적인 내용이었는데 반해 영화는 액션물에 가까워졌어요. 그래서 그런지 호불호가 좀 갈리는 편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어요. 오히려 스토리상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을 영상으로 풀어내서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인 쿠사나기 모토코 소령이 공안 9과 소속으로서 사이버 테러 사건등 각종 범죄사건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죠. 특히 이번에 개봉한 실사판 영화에서도 원작 만화에서의 매력있는 캐릭터들이 그대로 등장하기 때문에 기대감이 매우 높은 상황입니다.

 

일단 저는 개인적으로 일본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만 호불호가 갈릴만한 부분이라면 액션신보다는 스토리 위주의 전개이기 때문에 화려한 액션씬을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울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오히려 그런점 덕분에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 역시 나쁘지 않았습니다. 물론 헐리우드 배우답게 훌륭한 연기였지만 아무래도 동양인이라는 설정이다보니 약간 어색한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봤을때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 팬분들 뿐만 아니라 처음 보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